김영하1 [책 리뷰] 빛의 제국 _ 김영하 빛의 제국 _ 김영하 평소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어릴적부터 소설을 읽어야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 재미를 위해 읽어야 한다면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 생각은 최근에 와서야 크게 잘 못 되었음을 깨달았다. 소설을 읽는 것은 다양한 삶을 간접 경험하며 나의 지혜를 넓혀나가는 행위였다. 어릴적부터 국어 선생님이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하셨던 말씀이였는데 최근에서야 간접 경험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듯하다. 이렇게 배움이 느려서야.... 올해는 소설을 통해 지혜를 넓혀가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빛의 제국"을 읽기 시작했다. 빛의 제국은 북한에서 공작원으로 남한으로 파견되어 20년 째 살아가는 주인공(김기영)이 갑작스럽게 북으로 복귀하.. 2020. 1. 4. 이전 1 다음